위험하고 불편한 선택을 하는 우리
CMO heather 이야기
헤더와 브랜드 마케팅팀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브랜드 마케팅팀 리드 헤더입니다.
브랜드 마케팅팀은 헤이딜러 브랜드 인지와 인식을 만드는 일 전반을 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배우 김혜수님, 한소희님, 수지님과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브랜드 리뉴얼, 서비스 네이밍 등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합니다.
팀 하루 일과를 소개해 주세요!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일과가 루틴하진 않아요. 크게 팀 미팅과 개인 아이데이션 시간으로 나누어 사용합니다.
프로젝트 시작 전엔 아이데이션에 쏟는 시간이 더 많고, 시작 후엔 자연스럽게 팀 회의, 대행사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많아지는 형태예요. 촬영, 녹음 등으로 인한 외근도 잦은 편입니다.
브랜드 마케팅팀만의 업무 방식이 있을까요?
사실 우리는 광고를 안 보기 위해 돈도 내는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와중에 광고로 고객에게 닿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조금 이상한 업무 방식을 갖게 됐어요.
“ 불편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
일을 하다 보면 리스크가 적고 마음 편한 선택지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미 다른 브랜드가 성공한 방식이나, 마케터가 하고 싶은 말이 모두 들어간 광고, 상황이나 제약을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 등에 저희도 모르게 마음이 끌리고는 해요.
이때 의식적으로 조금 도전적이고 불편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미 본 듯한 콘텐츠나 저희 할 말만 담은 이야기에는 고객분들이 반응해 주시지 않더라고요. 위험하지 않은 것은 결코 위대하지 않다는 문장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오늘도 다소 위험하고 불편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큰 에너지를 쏟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얼마 전 헤이리틀 : 생애 첫 내차팔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잘 마쳤어요.
고객분들이 차를 바꾸는 주기가 길다 보니, 헤이딜러 브랜드가 고객을 일상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데요.
조금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떠오른 게 아이들의 장난감 차였습니다. 어른들과 다르게 아이들은 금방 크기도 하고, 싫증을 내기도 해서 차를 자주 바꾸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헤이딜러를 통해 장난감 차를 거래할 수 있게 만들어봤어요. 차량 시승의 개념으로 아이들만을 위해 꾸며진 작은 도시 주행 트랙도 구현했는데, 감사하게도 오픈런을 해주시기도 하고, 하루에 약 500번이 넘는 대기번호가 생기기도 했어요. 평소에 자주 못 뵙는 고객분들을 만난, 정말 기분 좋은 프로젝트였습니다.
브랜드 마케팅팀 리드로서 헤더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조금 거창하지만, 궁극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내고 싶어요.
아직 우리나라는 차를 산다고 하면 신차를 먼저 떠올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신차는 정해져 있지만, 중고차가 제시하는 선택지는 무한하잖아요. 더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취향을 우선에 둔 선택을 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아직은 여러 두려움 때문에 중고차 거래를 망설이는 고객분들이 많은데요. 헤이딜러가 이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고객이 이토록 매력적이고 넓은 선택권을 누리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어떤 분이 브랜드 마케팅팀에 합류하길 바라나요?
일단, 이 일을 좋아하는 분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영상, 디자인, 운영 등을 위해 끝까지 고민해야 하는 날이 많은데요. 이 일을 좋아해야 끝까지 고민할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여러 인고 끝에 세상에 무언가를 내놓는 재미를, 함께 즐겨주실 분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