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이딜러 개발팀 리드를 맡고 있는 쟈니입니다.

개발팀은 회사가 추구하는 고객 가치를 실체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중고차 판매 고객을 위한 헤이딜러 서비스를 만들고 회원딜러와 평가사분들 편의를 위한 앱/웹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숨은이력찾기, 헤이딜러 market, THRU 등 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구요. 동시에 다양한 운영 효율화 기능을 만들어 회사 리소스를 최적화하는 개발도 진행합니다.

작은 혁신을 쌓아 큰 혁신을 만듭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No silver bullet. 이라는 유명한 문장이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마법 같은 방법은 없다는 뜻인데요.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아요.

우리 제품의 핵심 전환율을 2배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는 전환율을 3% 개선하는 피쳐 24개를 쌓아 목표에 도달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납총알을 찾아 쌓아왔는데요. 돌아보면, 쌓인 납총알 더미가 은총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납총알 여러 개가 모여 은총알이 된다는 믿음으로, 헤이딜러 개발팀은 오늘도 개선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성과는 데이터로 검증합니다.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저희는 그중에서도 성과 측정을 위한 데이터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비스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고객 퍼널을 개선할 피쳐인 것 같은데, 꼭 테스트해야 할까?’라고 생각할 때도 있는데요. 예상과 달리 기존 퍼널보다 20%나 악화시켜 원래대로 롤백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로 검증해왔기 때문에, 단순히 예뻐 보이는 UI/UX를 선택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런칭했던 [숨은이력찾기] 피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고 자동차 특성상 아쉬운 점을 갖고 있는 차량도 있잖아요. 그러나 아쉬운 점 때문에 마냥 불안해하지 않고 일상에서 문제가 되는 건지, 다른 메리트가 있다면 감수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이를 위해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공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리콜이력, 정비이력 등 새로 접하는 정보가 많다 보니, 문제될 게 없는 정보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불안이 아닌 확신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숨은이력찾기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줄인다면 차를 구매하는 고객 뿐 아니라, 차를 판매하는 딜러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중고차를 거래할 때, 즐겁고 설레는 경험을 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보통 집을 제외하면 차를 살 때 인생에서 가장 큰 돈을 사용하잖아요. 그럼에도 그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큰 돈을 쓰는 만큼, 차를 사는 건 인생에서 즐겁고 설레는 순간으로, 차를 파는 건 정들었던 차와의 이별을 추억할 수 있는 순간으로 남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