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카운트를 높이며 일하는 것
Android팀 ted 이야기
안녕하세요 테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안드로이드팀 리드 ted입니다.
Android팀을 소개해 주세요.
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들’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하니 그 어떤 복지보다 만족스러워요.
[ 좋은 동료 = 일을 잘하는 사람 +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사람 + 서로 합이 잘 맞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안드로이드팀, 그리고 저희 회사에는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은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아주 관심이 많은데요.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구요. 팀 회고 / 코딩 컨벤션 / 업무 자동화 / 페어 프로그래밍 등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합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라고 해서 요청받은 개발 업무만 수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객이 가진 문제가 무엇인지 기획적으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더 좋은 개발 방향은 없을지 고민합니다. 도전적인 과제더라도 우리가 기술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기꺼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Android팀만의 업무 방식이 있을까요?
목표 일정을 스스로 정합니다.
물론, 정해진 스케줄이 있는 이벤트나 피쳐들은 목표 일정에 맞춰서 개발을 진행하는데요. 그 외 피쳐에 대한 일정은 팀원이 직접 결정합니다.
‘목표 일정을 스스로 정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누가 정해준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정한 일정을 지켜낸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죠. 큰 피쳐를 작은단위로 나눌 수도 있고, 그에 따라 각 업무 소요시간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팀원들은 피쳐 대부분을 목표 일정에 맞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혹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요. 매달 진행되는 팀 회고에서 그 이유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서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참고로, 예상보다 빨리 끝난 것도 저희는 목표 일정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목표와 완료 일정 간 격차가 줄여들게 되고, 팀원 스스로가 더 정교하게 스케줄링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뿐 아니라, 기획자도 피쳐가 언제 배포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게 되죠. 결국 저희가 추구하는 업무 방식을 통해 헤이딜러 팀이 고객이 가진 문제를 적시에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가장 몰입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헤이딜러 앱 내 ‘차구경’이라는 기능을 만들때 가장 몰입했습니다. 도전적인 과제였다고 생각해요. 고객이 희망하는 예산 안에서 관심가는 차량을 탐색해보고, 예상치 못한 자동차까지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였는데요. 탐색 과정이 흥미로워야하기 때문에, UI/UX적으로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한 가지 사례로, 차량 리스트에서 상세 화면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미지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했는데요. 문제는 리스트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상세 화면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차량마다 매력 포인트가 달라, 리스트에서는 AI로 매력적인 영역만 적절히 잘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크기와 위치 차이로 인해 단순히 트랜지션 하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었고, 사용자에게 어색하게 보여질 수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기에서도 AI가 찾은 적절한 영역이 어디인지 정보를 받아오도록 설계했습니다. 리스트에서 이미지를 눌러 상세 화면으로 이동할 때는 이미지가 최대한 부드럽게 확장되면서 넘어갈 수 있도록 화면 전환 방식을 바꿨습니다. 이런 고민과 해결 과정을 통해 조금 더 흥미로운 탐색 UI/UX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Android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트럭 카운트’ 라는 말을 아시나요? 애자일에서 ‘트럭 팩터’ / ‘버스 팩터’ / ‘로또 팩터’ 등으로도 부르는 용어입니다. 팀에서 몇 명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일할 수 없어야, 프로젝트가 심각한 상태에 놓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다소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퇴사나 휴가처럼 충분히 발생 가능한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트럭 카운트가 1이면 특정 1명만 빠져도 프로젝트가 흔들려버리니, 이 카운트가 높으면 높을수록 안정적인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트럭 카운트가 높다는 건 ‘팀원 모두가 원팀으로 일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서로가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각자가 생각하는 방향이 일치한다는 뜻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트럭 카운트’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어떤 분이 Android팀에 합류하길 바라나요?
‘프로답게’ 일하시는 분이 팀원으로 합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아서 잘하자)